제 20장 B - 일리아 해방


내레이션

눈보라 속 시그네가 이끄는
천마기사단을 쓰러뜨린 로이 일행은
일리아 지방 남부의 에데사성으로
군대를 진군시켰다

천마기사단의 본거지이기도 한 이 성은
원래는 용병 기사단의 수장
제로트를 주인으로 하고 있었으나
그의 부재 중 베른의 침공을 버티지 못해 항복
이후 베른의
일리아 통치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땅에서는 본국으로 돌아간
베른 삼용장 머독 장군 대신
전 에트루리아 재상 로아츠가
베른 주둔군을 맡고 있었다
로이 일행 에트루리아군의 빠른 진격에
놀란 로아츠는
황급히 일리아의 여러 기사단에
편을 들도록 제의했지만
그 대답을 듣는 것은
순조롭지 않은 일이었다


오프닝 1

로아츠 : 어떤가
병사는 모였나?

병사 : 그게...
일리아 지방에 흩어진
기사단에 참가하도록 명하고 있습니다만
머독 장군의 부름으로 참가해 온
기사단 외엔 아직 아무 곳도 반응이...

로아츠 : 에잇! 이게 무슨 일이냐!!
...그래, 분명 이 성의
성주의 부인과 기사의 가족을 붙잡아 놨었지
그 가족들은 어떠냐?

병사 : 네, 그것이...
그들은 용병으로서 각지를 전전하는지라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파악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로아츠 : 으으음...

병사 : 베른군으로 참가하고 있던 천마기사단의
시그네 대장이 적에게 쓰러지고 나서
각지 기사단의 집결이
더욱 늦어지고 있는 모양이라...

로아츠 : 에잇!
이놈이고 저놈이고 화만 돋구는군!
내게, 에트루리아 왕국 재상인 이 내게
이런 변경에서 쓰러지라는 건가!!


오프닝 2

시민 : 콜록, 콜록...
유노 : 괜찮아?
자, 이걸 걸치고 있어

시민 : 그, 그럴 순 없습니다
그래서는 사모님이...

유노 : 괜찮아, 추위에는 익숙하니까
천마로 눈 속을 나는 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시민 : ...감사합니다
콜록, 콜록

시민(아이) : 사모님,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유노 :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희망을 놓지 말자
점령하고 있는 군이 철수할지도 모르고
남편 일행이 돌아올지도 몰라
앞으로의 나날이
어둡기만 할 거라곤 단정할 수 없어

시민(아이) : ...제로트님은
어디에 계신 걸까요?

유노 : 마지막으로 온 편지에선 리키아 동맹에
참가한다고 적혀 있었지만 그 뒤로는...
의외로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르겠네

시민(아이) : 그렇다면 좋겠습니다만...


오프닝 2

기네비어 : 로이님... 오늘도 또다시
싸움이 시작되는 거군요

로이 : 네, 이 성을 점령하면
다음은 베른 본국으로
진격하게 됩니다
기네비어 공주님

기네비어 : ...네

로이 : 이유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피르 왕이
부왕에게 암살당할 뻔한 이유를...

기네비어 : ...오라버니는 저와 모친이 달랐습니다
배다른 남매인 것이지요

로이 : 제피르 왕의 어머니께선
에트루리아의 왕녀라고 들었습니다만?

기네비어 : 네, 에트루리아와 베른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아버지의 아내가 되셨습니다
허나 아버지는 이미 사랑하는 여성이 있었지요
그분이 제 어머니입니다
로이 : ......

기네비어 : 오라버니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은 주위에서...
다른 왕족과 중신들이
무리하게 결정한 사항이었던 듯해요
그 때문에 아버지는 오라버니의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으시고, 오라버니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로이 : 그래서 베른 선왕과
제피르 왕의 관계가 나빠진 겁니까?

기네비어 : 아뇨, 오라버니는 그럼에도 아버지의 마음에
들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왕위를 이을 자로서의 지식과 교양도
군을 이끌 자로서의 수련도...
오라버니는 베른 왕국을 이을 자로서
더할 나위 없는 왕자로 성장했습니다

로이 :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베른 선왕은...

멀리너스 : 로이님!
공격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로이 : 알았어, 금방 갈게!
기네비어 공주님, 죄송하지만...

기네비어 : 아닙니다
부디 조심하세요...


적 10턴 개시 시

캐스 생존 시, 혹은 캐스를 영입하지 않았을 시
캐스 : 흐ー음...
여기가 사카의 도시 불가르구나
한 번은 험한 꼴을 당했다지만
군대가 이만큼 있으니까
보물도 잔뜩 있겠지...


아군 26턴 개시 시

로이 : 눈보라가 심해지기 시작했어...
생각한 것보다 행군에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성을 점령하면 곧바로 베른으로 향하자


샤니 -> 유노 회화

샤니 : 유노 언니!

유노 : 어머, 샤니
네가 왜 여기에?

샤니 : 이 에트루리아군의 장군님이
이끄는 군에 계속 참가하고 있었어
에데사가 베른군에게 점령당했다고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유노 언니라면
분명 괜찮을 거라고 믿었어

유노 : 응? 어째서?

샤니 : 그도 그럴 게 유노 언니는
영광스런 천마기사단의 부대장이었으니까
그런 언니가
베른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유노 :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유감스럽게도 방금까진
포로인 몸이었지만 말야

샤니 : 그, 그건...

유노 : 그래도 나도 베른에
진 채로 있을 생각은 없어
나 혼자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기 있는 게 고작이었지만
너희와 함께라면 베른군에
맞서 싸울 수 있을 것 같아

샤니 : 앗, 그럼 언니도
함께 싸워주는 거야?

유노 : 그래

샤니 : 정말? 만세!!

유노 : 어머어머
그렇게 기뻐할 것까진...

샤니 : 그야, 나는 유노 언니를
동경해서 천마기사를 꿈꾸게 됐는걸
함께 싸울 수 있다니
꿈만 같아!

유노 : 어머, 샤니도 참
변함없이 야단스럽구나, 후후후...


샤니 <-> 유노 회화

샤니 : 유노 언니!

유노 : 어머, 샤니
너도 이 군에?

샤니 : 응, 쭉 참가하고 있었어
에데사가 베른군에게 점령되었다고
들었을 땐 깜짝 놀랐지만
유노 언니라면
분명 괜찮을 거라고 믿었어

유노 : 응? 어째서?

샤니 : 그야, 유노 언니는
영광스런 천마기사단의 부대장이었잖아
그런 언니가
베른 따위한테 질 리가 없지

유노 :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방금까지는
포로인 몸이었지만 말야

샤니 : 그, 그건...

유노 : 그래도 이제부턴
함께 싸울 수 있는 거네

샤니 : 어, 진짜?
만세!!

유노 : 어머어머
그렇게 기뻐할 것까진...

샤니 : 그야, 나는 유노 언니를
동경해서 천마기사를 꿈꾸게 됐는걸
함께 싸울 수 있다니
꿈만 같아!

유노 : 어머, 샤니도 참
변함없이 야단스럽네, 후후후...


티트 -> 유노 회화

티트 : 언니!

유노 : 티트...
왜 여기에?

티트 :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지금은 에트루리아군에 참가하고 있어
이곳 에데사가 베른군 손에
넘어갔다고 들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다...

유노 : 그치만 너
지금의 에트루리아군이랑 싸우고 있던 세력에
고용되어 있던 거 아니었어?
너 설마...

티트 : 아니야!
일리아 기사의 맹세는 어기지 않았어
제대로 용병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그 뒤에...

유노 : 그렇네, 넌 무척이나 성실한 애니까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미안해, 괜한 말을 해서

티트 :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언니, 그 군장은...

유노 : 이거? 후후후, 잘 어울리니?
아직 천마기사단 부대장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여?

티트 : 그거야 얼마 전까지는
실제로 그랬으니까...
근데 왜?
천마기사는 은퇴했던 게...

유노 : 이런 비상시에 그런 말을
하고 있을 순 없잖아?
나 혼자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기 있는 게 고작이었지만
너희와 함께라면 베른군에
맞설 수 있을 것 같아

티트 : 그럼 언니도
함께 싸워주는 거야?

유노 : 그래

티트 : 정말 기뻐!
다시 언니랑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걸

유노 : 후후후...
아직 너희에게 질 순 없지


티트 <-> 유노 회화

티트 : 언니!

유노 : 티트...
너도 이 군에?

티트 : 응,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곳 에데사가 베른군 손에
넘어갔다고 들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야

유노 : 그치만 너는
지금의 에트루리아군이랑 싸우고 있는 세력에
고용되어 있던 거 아니었어?
너 설마...

티트 : 아니야!
일리아 기사의 맹세는 어기지 않았어
제대로 용병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그 뒤에...

유노 : 그렇네, 너는 무척이나 성실한 애니까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미안해, 괜한 말을 해서

티트 :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언니, 그 군장은...

유노 : 이거? 후후후, 잘 어울리니?
아직 천마기사단 부대장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여?

티트 : 그거야 얼마 전까진
실제로 그랬으니까...
그치만 어째서?
천마기사는 은퇴했던 게...

유노 : 이런 비상시에 그런 말을
하고 있을 순 없잖아?
이제부턴 함께야

티트 : 정말 기뻐!
다시 언니랑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걸

유노 : 후후후...
아직 너희에게 질 수는 없지


제로트 -> 유노 회화

제로트 : 유노!

유노 : 여보...

제로트 : 괜찮아? 다치진 않았어?
심한 꼴 당하지는 않았어? 응?

유노 : 정말이지, 당신도 참
마치 어린아이 대하듯이 하네요
이래 봬도
전직 천마기사단 부대장이라구요

제로트 :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유노 : 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고
심한 꼴도 당하지 않았어요

제로트 : 그렇구나 다행이다...

유노 : 그렇지만 어째서 에트루리아군에?
리키아 동맹에 참가했던 거 아니에요?

제로트 : 그게 말하자면 조금 복잡한데...
지금 내가 속해 있는 에트루리아군은
이름은 이렇지만 사실
본래는 리키아 동맹군이야

유노 : 어머, 그런 거였군요

제로트 : 미안해, 내가 부재중일 때
일이 이렇게 돼서

유노 : 어쩔 수 없잖아요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만들어버린 거니까

제로트 : 하지만 네게
군장까지 차려입게 만들어서...
유노 : 어머, 당신
천마기사인 내 모습은 별로예요?

제로트 : 아니, 그런 건 아니야!
결코 그런 건 아니지만...

유노 : 그렇다면 괜찮잖아요
그리고 이제부턴
항상 볼 수 있으니까

제로트 : 뭐라고!
너, 설마...

유노 : 네, 저도 전투에 나갈게요

제로트 :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너는 군에서 물러났잖아
그러니 싸움은
우리에게 맡기고...

유노 :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고 있어도
결국 싸움에 휘말렸잖아요
지금 이 시대에
안전한 장소 같은 건 없다구요

제로트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유노 : 그러니 저도 싸울 거예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오도록...


제로트 <-> 유노 회화

제로트 : 유노!

유노 : 여보...

제로트 : 괜찮아? 다치진 않았어?
심한 꼴 당하진 않았고? 응?

유노 : 정말이지, 당신도 참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이 하네요
이래 봬도
전직 천마기사단 부대장이라구요

제로트 :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유노 : 괜찮아요, 다친 곳도 없고
심한 꼴 당하지도 않았어요

제로트 : 그렇구나, 다행이다...

유노 : 그치만 어째서 여기에?
리키아 동맹군에 참가했던 거 아니에요?

제로트 : 그게 지금 상황이...
이 군을 이끌고 있는 로이 장군은
지금의 리키아 동맹군도 이끌고 있어

유노 : 어머, 그런 거였군요

제로트 : 미안해, 내가 부재중일 때
일이 이렇게 돼서

유노 : 어쩔 수 없잖아요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만들어버린 거니까

제로트 : 하지만 네게
군장까지 차려입게 만들고...
유노 : 어머, 당신
천마기사인 내 모습은 별로예요?

제로트 : 아니, 그런 건 아니야!
결코 그런 건 아니지만...

유노 : 그렇다면 괜찮잖아요
그리고 이제부턴
항상 볼 수 있으니까요

제로트 : 뭐라고!
너 설마...

유노 : 네, 저도 싸울 거예요

제로트 :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너는 군에서 물러났잖아
그러니 싸움은
우리한테 맡기고...

유노 :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고 있어도
결국 싸움에 휘말렸잖아요
지금 이 시대에
안전한 장소 같은 건 없다구요

제로트 : 그건 뭐 그렇지만...

유노 : 그러니까 저도 싸울 거예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오도록...


제압 후

유노, 제로트 전부 생존, 25턴 이하로 제압 시
로이 : 다음은 드디어
베른이구나...

멀리너스 : 로이님, 큰일입니다!
베른군 일부가 에데사 교외에 있는
유적에 농성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로이 : 유적?

멀리너스 : 네, 게다가 지역 사람들 말에 의하면
그곳엔 인룡전역 시대의 창이
모셔져 있다고...

로이 : 뭐라고!
그 창은 어쩌면...

멀리너스 : 『신장기』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로이 :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그 유적으로 서두르자!

유노, 제로트 중 한명 이상 사망했거나, 26턴 이상으로 제압 시
로이 : 기네비어 공주님, 우리는 마침내
베른 본국으로 진군합니다 그 전에...

기네비어 : ...오라버니의 이야기에 대해서군요

로이 : ...당시의 제피르 왕자는
베른을 이을 자로서
훌륭히 성장해 있었던 거죠?

기네비어 : 그리 들었습니다

로이 : 그럼에도 베른 선왕은
제피르 왕자를 멀리한 건가요?

기네비어 : 오히려... 오라버니가 훌륭한 성장을
이뤄내서 그런 겁니다

로이 : 네...?

기네비어 : 아버지, 즉 베른 선왕은 왕으로선
평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뛰어난 오라버니의 재능이 더욱더
아버지를 차갑게 만든 것 같습니다

로이 : ......

기네비어 : 그리고 드디어 그날
아버지는 오라버니를 불러 말한 모양입니다
「베른 왕위는 기네비어의 남편으로
어울리는 이를 찾아서 물려준다」고

로이 : 네!?
...그건 심하잖아요!

기네비어 : 그래도 오라버니는 그 당시에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대답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차기 왕으로서 기대받던 오라버니가
그렇게 되자 주변 사람들이 반발했습니다
그리고 갈팡질팡하던 아버지는...

로이 : ...제피르 왕자의
암살을?

기네비어 : ...오라버니는 잔치에서 부왕에게 직접
독이 든 잔을 건네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라버니에게 있어
아버지께 받은 유일한 잔이 되었죠...
방에 돌아가서부터
오라버니는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해
그로부터 10일 이상
생사를 헤맨 모양입니다
오라버니를 양육한 머독 장군의
도움을 받고 숨어서
어떻게든 오라버니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로이 : ...부왕은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기네비어 : ...아뇨
오라버니를 도운 머독 장군과
오라버니의 어머니까지 방해꾼으로 보고
오라버니와 함께 없애버리려고
계략을 짜고 있었다 합니다
아직 병석에 있던 오라버니는
자신이 죽었다고 속이고...
오라버니의 죽음을 확인하려던 왕을
관 속에서... 검으로...

로이 : ......

기네비어 : ...당시 어렸던 제가 그런
사정을 알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제가 안 건 그날... 아버지가 죽은 날 이후
오라버니가 웃지 않게 됐다는 겁니다
그 전까지는 조금은 대하기 어려지만
따뜻하고 상냥한 오라버니였습니다
그러니...

로이 : 기네비어 공주님...

기네비어 : 그러니 저는 마음속 저편에
변하지 않은 오라버니가 남아 있고
언젠가 분명 그 상냥했던
제피르 오라버니로 돌아올 거라고
그렇게 믿고...
계속 그렇게 믿고...

로이 : 그랬던 거군요...

기네비어 : ...하지만 지금의 오라버니는 더 이상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로이님 부탁이에요
오라버니를... 오라버니를 멈춰주세요
이 이상 베른이나 다른 지방의 사람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해주세요

로이 : 설령 검을 맞대게
되더라도 말입니까?

기네비어 : ...로이님께 모든 걸 맡긴 때부터
각오해둔 상태입니다

로이 : 알겠습니다
반드시 제피르 왕을 멈춰보이겠습니다!
공주님에게서 맡은
『파이어 엠블렘』에 맹세코!

시민 전원 생존 시
시민(아이) : 저기...

기네비어 : 네...?

시민(아이) : 이 성을
구해 주신 분인가요?

기네비어 : 아뇨 저는...

시민(아이) :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저희는
이렇게 무사히 있을 수 있었어요
이건 저희의 성의입니다
받아 주세요!

시민 : 그럼 저희는 가 보겠습니다...

기네비어 : ......
로이님께
전해 드려야겠네요...


전투대사 : 로아츠

1) 초전시
VS 더글러스
로아츠 : 더글러스... 하하
잘난 듯이 말해 놓고
결국 너도 강한 자에게
따르고 있지 않은가

더글러스 : 다른 사람에겐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군
허나 지금 내 마음에는
한 점의 망설임도 없다

로아츠 : 헛소리!

기타
누, 누구 없느냐!
빨리 와라! 날 지키는 거다!
장군인 내가 상처라도 입으면
어떡할 셈이냐!

2) 격파시
자, 잠깐, 나를 따라라
아직 늦지 않았다...
이 내게 맞선 죄는
특별히 용서해... 크허억